롯데그룹이 지난해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2006년 매출 30조원을 달성한 이후 2년 만이다.
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쇼핑, 롯데호텔, 롯데건설, 호남석유화학 등 53개 계열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이 4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한화재와 초콜릿회사 길리안 등 인수ㆍ합병(M&A)을 통한 매출 증가, 롯데백화점의 아울렛 사업 진출 등 지속적인 신규점포 출점, 호남석유화학과 롯데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계열사별 매출 성장률은 호남석유화학(약 5조5,000억원)이 전년 대비 25%로 가장 컸으며, 롯데백화점(8조4,000억원)과 롯데마트(4조6,000억원)가 각각 7%가량 신장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환율과 M&A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두산의 소주 '처음처럼' 등 주류 부문 인수 등에 힘입어 올해에도 큰 폭의 매출 신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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