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간 Up&Down] 공급과잉 해소·美 금융 정책 기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간 Up&Down] 공급과잉 해소·美 금융 정책 기대

입력
2009.02.03 01:20
0 0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다. 지표와 기업들이 내놓는 실적들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데다 글로벌 기업들은 너나 없이 감원 계획을 내놓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08년 11월에 이어 또 다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포인트(2.2%→0.5%) 내리며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깊어 질 수도 있다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반등했다. 세계 각국 정부가 그간 금융시장 안정 대책과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고, 앞으로 추가 대책을 쏟아낼 것이라는 기대감 이 반영된 것이다. 시장의 강세는 쌍두마차(반도체 관련 주, 금융 주)가 이끌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주들은 업계 고질병이었던 공급 과잉 문제가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였다. 세계 5위 반도체 D램 생산업체인 독일 키몬다가 현지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고, 일본 도시바가는 주력 반도체인 시스템 LSI(대규모 직접회로) 사업을 분사해 NEC의 반도체 자회사에 통합하기로 하는 등 반도체 투자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를 무시할 순 없지만 반도체 업계의 출혈 경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되며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은 것이다.

금융주들 역시 배드뱅크 설립 등 미국 정부가 금융권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쏟아낼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에 따른 글로벌 금융주들이 동반 상승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C등급을 받은 건설사들 역시 크게 뛰어 올랐다. 경남기업(+19.25%) 풍림산업(+29.69%) 삼호(+29.44%) 신일건업(+28.63%) 등은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되면서 기업 회생 가능성이 부각되었다. 그 동안 짧은 기간 동안 주가가 너무 떨어진 것에 대한 반작용 성격이 강했다.

또 퇴출이 결정된 C&중공업도 워크 아웃이 이어지고 해외 펀드로 매각될 가능성이 나오면서 +46.59% 폭등, 코스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알앤엘바이오는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개 복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46.02% 급등했다. 태산엘시디는 키코(KIKO) 채무에 대한 출자전환 확정 소식에 43.16% 상승하며 코스닥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도움말=하나대투증권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