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학군, 개발호재….' 돈이 되는 아파트를 고르는 특별한 방법은 없을까.
디벨로퍼 전문업체 피데스개발이 최근 주거공간 관련학과 대학교수를 비롯해 금융ㆍ건설사 등 관련 학계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아파트 고르는 7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7가지 원칙은 ▦교통 편리성 ▦주변 교육환경 ▦주변 편의시설 ▦정책호재 ▦자연지리적 조건 ▦단지규모 ▦평면구조 편리성 등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첨단 시스템 및 고급자재,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상대적으로 낮아졌고, 신규 아파트 분양 받을 때에는 정책호재ㆍ교통환경ㆍ자연지리 순, 기존 아파트를 구매할 때에는 교통환경ㆍ교육환경ㆍ편의시설 순으로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유리했다. 특히 신규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는 기존 아파트를 구매할 때보다 정책호재, 자연지리, 에너지 절약 등의 요소를 고려하라고 권했다.
전문가들은 가격 급등기에는 '자산가치' 중심으로, 가격 하락기에는 '거주가치' 중심으로 현명한 아파트 구매 활동을 하라고 강조했다.
피데스개발 김승배 대표는 "지금처럼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는 거주 기능에 충실한 아파트를 고르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아직 경제가 불안정한 상태므로 조달 자금의 안정성이 확보되고 본인이 지속적으로 거주 가능한 아파트일수록 향후 가격 변동시 가격 하락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남성과 여성에 따라 아파트 선택 기준이 크게 엇갈렸다. 남성 전문가들은 '정책호재', '자연조건' 등을 중요시 한데 비해, 여성 전문가들은 '평면구조', '편의시설' 등 주거가치를 상대적으로 우선시했다.
피데스개발 R&D센터의 김희정 소장은 "경쟁력 있는 아파트를 고르기 위해서 교통, 교육, 편의시설 환경 등 주요 요소들에 대해 비중을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주거공간에 대한 실질 가치가 높은 주택을 고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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