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장ㆍ차관들은 자부심과 일체심을 갖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긍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려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장ㆍ차관 국정워크숍에서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가장 기본적 코드는 안팎의 화합과 소통”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엔 “내년에는 국민에게 희망의 싹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올해는 인내해 주겠지만 내년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희망을 얘기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느 누구 탓을 할 수도 없고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면서 “우리 앞에는 수많은 장애물과 가시밭길이 놓여있으니 이제는 우리가 튼튼한 신발을 신고 가시밭길을 헤치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비상 경제국면인데도 아직 다급하고 절박한 의식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결과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하고, 국민들이 우리를 보면서 위기를 절감하고 변화를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어려운 한해 뜻과 행동을 같이하자”면서 “먼 훗날 오늘을 돌아볼 때 100년에 한번 있을지 모를 위기를 이렇게 극복했노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몸을 던지는 열정과 긍지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현인택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장ㆍ차관급 인사 전원과 정정길 대통령실장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대통령자문위원장, 대통령특보 등 총 98명의 고위 공직자들이 참석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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