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균일가 생활용품기업인 ㈜다이소아성산업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다.
다이소는 30일 자체 브랜드 '자연을 입은'을 통해 모발 및 바디용품을 출시하고 올해 안에 모두 600종에 이르는 화장품 및 용품 라인업을 구축, 초저가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선언했다. 안웅걸 이사는 "6개월에 걸친 제품 테스트 기간을 거쳐 다이소의 제품이 미샤, 더페이스샵 등 기존 저가화장품 브랜드에 비해 손색 없는 품질을 갖췄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품질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초저가화장품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소는 현재도 립글로스나 네일류의 화장품목을 갖고 있으나 향후 이 품목을 기초와 색조, 기능성 화장품까지 다양화할 계획이다. 현재 주요 지하철 노선을 중심으로 전국에 45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어 초저가화장품 유통에 유리한 입지를 갖춘 데다 불경기로 인해 박리다매형 저가상품이 인기를 얻는 시장 환경도 화장품 시장에 주목하게 했다.
가격은 바디용품류가 2,000원대, 메이크업 제품이 3,000원대, 미백과 주름관리 등 기능성 제품은 5,000원대로 잡고 있다. 전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국내서 조달한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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