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부터 명동 일대에 통역과 지리정보 안내, 관광코스 소개 등을 담당하는 관광가이드를 배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본어와 중국어가 능통하고 관광안내 경험이 있는 가이드들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명동 일대에서 순회 근무한다. 가이드들은 3개 구역에 2인1조로 배치되며 관광안내 사인을 표시한 조끼를 입고 있어 식별이 가능하다.
이번 관광가이드 배치는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3분기 외국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전체 관광객의 58%가 관광할 때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언어소통 불편'을 꼽은 데 따른 것이다.
시 한영희 관광진흥담당관은 "기존 관광안내소에 앉아 제공하던 소극적인 안내에서 벗어나 직접 다가가 도움을 주는 관광가이드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6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호응이 좋을 경우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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