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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통일교 총재 구순 "김정일 위원장, 90년 된 산삼 선물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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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통일교 총재 구순 "김정일 위원장, 90년 된 산삼 선물 보내와"

입력
2009.02.0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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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가 30일 경기 가평군 청평수련원에서 국내외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순(九旬) 기념식과 오찬행사를 가졌다. 문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열여섯 살 때 천명을 받은 이후 마라톤 선수와 같은 삶을 살아왔다"며 "평화세계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90년 된 산삼을 문 총재의 구순 생일선물로 보내왔다고 소개하고, 화보집과 20여권의 서적 발간 및 국제합동축복결혼식(2월1일ㆍ미국 뉴욕) 등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또 문 총재의 선교 관련 기념물과 선물, 겸재 정선의 그림 '백천동도' 등 소장품이 전시된 천정궁박물관을 언론에 공개했다.

남경욱 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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