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대표 전진·휘성 일본서 '한류 불씨' 살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대표 전진·휘성 일본서 '한류 불씨' 살렸다

입력
2009.02.03 01:20
0 0

케이팝콘서트 환상 무대 6,000명 열광… 테이 한국적 감성 매료 뜨거운 취재경쟁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한류의 불씨를 되살렸다.

전진 휘성 테이 sg워너비 슈퍼주니어-해피, 신혜성 등은 1월31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 A홀에서 ‘제3회 케이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들은 겨울비가 내려 쌀쌀했던 날씨에도 객석을 가득 메운 6,000명의 팬들에게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되새겼다.

공연의 시작은 슈퍼주니어-해피가 화려하게 열었다. <요리왕> 의 전주가 흐르자 익살스러운 표정의 멤버들이 무대 위로 등장했다. 이들의 유쾌함은 <꿀단지> <원 러브> <파자마 파티> 등의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일본 도쿄 인근 사이타마에서 열렸던 2회 공연에 이어 연속으로 일본 팬들을 만난 덕분에 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팬들과 호흡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테이는 한국 가요의 깊은 감성을 보여줬다. 테이는 매년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차분한 무대 매너로 최근 발표한 <새벽 3시> 을 시작으로 <기적 같은 이야기> <같은 베개>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로 일본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한껏 고조된 공연장의 분위기는 sg워너비와 신혜성 등 발라드 무대로 이어졌다.

휘성의 R&B 무대도 일본 팬들의 눈과 귀를 집중 시켰다. 그는 지난해 6월 첫 단독 콘서트를 열며 일본 음악 시장을 노크했다. <불치병> <안되나요> <사랑은 맛있다> <위드 미> 등 자신의 대표곡을 선보였다. 객석에서는 휘성이 거침없이 음역대를 높이다 자유자재로 꺾는 창법을 구사할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왔다. 휘성은 “언젠가 이 무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다”며 일본 활동에 의지를 내비쳤다.

공연의 피날레는 전진이 장식했다. 전진은 <돌아와줘> <사랑한다는 그말> <사랑이 오지 않아요> 등에 이어 화려한 댄스 곡 <와> 로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을 마치고 모든 출연 가수들은 무대에서 팬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일본 유슈 매체들이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번 콘서트는 일본 공연기획사 K-웨이브가 주최하고 한국의 ‘젊은제작자연대’와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관했다. 공연을 주관한 젊은제작자연대 관계자는 “콘서트 티켓의 90%가 공연 전 팔려나갈 만큼 일본 팬의 반응이 뜨거웠다. 다양한 한국 가수를 소개하는 자리인만큼 일본 팬들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회춘하신 이사님~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