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695만㎡에 대한 토지보상이 지연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택지지구내 5, 914필지 토지 소유주들은 대출에 따른 높은 이자비용 등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1일 대한주택공사 파주신도시사업본부에 따르면 주공은 올해 안에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내년 초 감정평가를 실시한 뒤 6월께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공은 운정3지구에 대한 개발계획 승인이 6개월 늦어진 지난달 30일에 나면서 보상시기가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지주 대부분은 오는 3월께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대출을 받아 농지나 주택 등 부동산을 매입한 상태이어서 엄청난 이자비용 등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운정3지구 보상대책위 관계자는 “주민들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금융비용을 매달 지출하고 있다”며 “정부가 재산권 행사는 묶어놓고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은 세금대로 거둬들이면서 3월에서 6월로, 다시 내년 6월로 보상을 미뤄 주민들의 이자를 내느라 허덕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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