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가만히 앉아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전날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가 '1'이었던 선두 신한은행은 29일 2위 금호생명이 3위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히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삼성생명은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09 정규리그 금호생명전에서 63-5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한 신한은행은 남은 9경기에서 홀가분하게 연승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10연승 중인 신한은행의 팀 최다연승은 11연승이다. 신한은행은 31일 삼성생명전에서 팀 최다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삼성생명을 이끄는 '삼두마차' 이미선(19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박정은(17점 7리바운드)-이종애(13점 11리바운드)는 이날도 변함없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여기에 3년차 이선화(12점)가 경기 종료 1분15초 전과, 38초 전 잇따라 림을 갈라 점수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시즌 금호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3패로 앞서나간 삼성생명은 19승(13패)째를 수확, 금호생명에 반 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홈에서만 삼성생명에 4패를 당한 금호생명은 12패(19승)째를 떠안았다. 신정자(15점 19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무려 16개의 턴오버(삼성생명 3개)를 저지르면서 주저앉았다.
구리=양준호 기자 pires@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