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평택 쌍용차의 회생을 돕기 위해 관용차량 구입 시 쌍용차를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도는 28일 쌍용차를 우선 구매하는 한편 산하기관에도 쌍용차 구매를 권고하는 내용의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조 약정서'를 '쌍용차 살리기 판촉단'과 체결했다.
쌍용차 살리기 판촉단은 평택시와 지역 정치인, 시민단체 등이 쌍용차와 공동으로 구성한 조직이다.
협약에 따라 도는 이날 체어맨 2대와 렉스턴 1대, 액티언스포츠 3대 등 모두 6대를 구입했으며 이 달 말까지 시군과 산하 기관별 차량 구매계획을 파악해 쌍용차를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오산시도 판촉단을 통해 액티언스포츠 등 4대를 구입하기로 하는 등 지자체들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협약 체결에 앞서 "판촉단의 노력이 반드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며 도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경영진과 노조 등 쌍용차 식구들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명호 평택시장도 "기업과 지역사회는 공존할 수밖에 없는 운명인 만큼 쌍용차를 반드시 회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과 권태경 평택상공회의소 회장, 우관재 '쌍용차 살리기 운동본부' 상임의장 등 평택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판촉단은 도내 30개 시군을 순회하며 단체장과 기관장 등을 만나 쌍용차 구매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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