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퇴직임원 모임인 '포스코 창설요원 및 중우회(重友會) 회원' 일동이 21일 'POSCO 새 회장 선임에 대하여'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차기 포스코 회장의 자격 요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이구택 전 회장의 자진사임을 높이 평가하며 새로 선임될 신임 포스코 회장은 우선 "20년 이상 포스코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전문가 중에서 선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차기 회장은 '제철보국(製鐵興國)'의 기치 아래 생명이라도 던질 준비가 되어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우회 회원들은 "살신성인의 덕목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사욕을 초월한 인물이어야 한다"며 "준법과 솔선수범의 지도력"을 회장의 자격 조건으로 달았다.
회원들은 끝으로 "(신임 회장은) 모든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희생과 봉사를 할 수 있는 강인한 지도력을 갖춘 후보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발언이 회장 선임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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