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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스토리] SK 지옥훈련 "설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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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스토리] SK 지옥훈련 "설 없어요"

입력
2009.01.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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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설날에도 SK의 '지옥훈련'은 여전했다.

근성만큼은 최고로 꼽히는 2년차 내야수 모창민(24). 그도 살인적인 훈련강도에 혀를 내둘렀다. 모창민은 27일 "아침에 일어나 훈련하다 보면 잘 시간이 된다"면서 "잠깐 눈을 감은 것 같은데 아침"이라고 피로를 호소했다. 일본 고지 캠프에서 '저승사자'로 통하는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건 알지만 어쩔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모창민의 설날(26일) 일과는 이랬다. 새벽 6시 50분에 일어난 모창민은 아침식사를 한 뒤 훈련 준비를 했다. 훈련은 오전 8시부터 시작. 수비와 공격, 주루 등으로 나뉜 훈련은 조를 나눠 쉴 틈 없이 이뤄진다. 점심식사는 시간 낭비를 최대한 줄이고자 정해진 시간 없이 조별로 갖는다. 저녁식사도 마찬가지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지는 야간 훈련을 마치면 모창민은 파김치가 된다. SK 고지 캠프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의 다카하시 코치가 "살인적인 훈련량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고, 선수들이 스스로 훈련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혀를 내두를 만했다. SK 선수들은 몸을 씻고 상처를 치료한 뒤 밤 11시가 되면 누가 먼저라고 것도 없이 잠에 빠진다.

모창민은 "바라는 게 있다면 잠을 5분만 더 잤으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저승사자'가 지목한 선수는 휴일(28일)에도 특별훈련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잠 잘 시간이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상준 기자 j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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