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한인 여성 2명이 백악관에 입성했다.
미 대통령 취임위원회 베치 김(사진 왼쪽) 위원은 백악관 국방부 연락담당관(White House Liaison Officer to DOD)에 임명됐다. 김 담당관은 19일(현지시간) "3일전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로부터 임명받았다"면서 "내 역할은 국방부내에서 일어나는 주요사항을 백악관에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아시아ㆍ태평양계 담당 부디렉터로 일해온 김 담당관은 "지난해 몇 차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고 이후 버지니아의 아ㆍ태계를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김 담당관은 포모나 칼리지에서 행정학을 전공했으며 애리조나 대학 로스쿨을 졸업했다.
또 다른 주인공은 오바마 대통령 정권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한인 2세 김소연(25ㆍ미국명 에나 김ㆍ오른쪽)씨. 김씨는 오바마 캠프의 핵심 선거사령탑인 시카고 선거운동 본부에서 활동했고 대선이후 정권 인수위에서 최근 백악관 근무가 결정됐다.
김씨는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람 이매뉴얼 비서실장 직속으로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주요 보고서 및 문서의 작성과 처리업무, 커뮤니케이션 업무 등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산실로 꼽히는 '미국 진보센터'(CAP)에서 2년여간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미주한국일보=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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