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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딸들을 인형으로? 백악관 버럭/ "아이들 상업적 이용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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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딸들을 인형으로? 백악관 버럭/ "아이들 상업적 이용 부적절"

입력
2009.01.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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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두 딸 이름을 딴 인형이 출시됐다.

AP통신 등 외신은 오바마 대통령의 첫째 및 둘째 딸과 각각 이름이 같은 '놀라운 말리아(Marvelous Malia)'와 '귀여운 사샤(Sweet Sasha)'라는 인형이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비니 베이비' 인형으로 유명한 완구업체 타이 사(Ty Inc.)가 출시한 인형의 가격은 각각 9.99달러이고 이 달 초에 한정 분량이 출시됐다. 타이 사측은 "그저 그 이름이 예뻐서 정하게 됐다"며 "오바마 딸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타인의 이름을 사용할 경우 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인데 회사측은 법적 부분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백악관측은 "공인이 아닌 아이들을 상업적 목적에 이용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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