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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EPCO45, 굴욕의 18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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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EPCO45, 굴욕의 18연패

입력
2009.01.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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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초청팀 신협상무가 남자부 꼴찌 팀인 KEPCO45를 꺾으면서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EPCO45는 개막전 이후 18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2006~07시즌 상무가 세운 개막 후 최다 연패 기록(17연패)을 넘어서는 수모를 당했다.

상무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08~09 프로배구 V 리그 KEPCO45와의 경기에서 임동규(16점) 김달호(14점) 김정훈(11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1 25-17 25-21)으로 완승했다. 시즌 6승(12패)째.

상무는 이번 시즌 KEPCO45와 4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상무는 1세트에서 17-17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김정훈의 시간차 공격과 김달호의 블로킹으로 19-17로 앞서나가는 등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간 끝에 25-21로 세트를 가져갔다.

상무는 2세트에서도 세터 김상기의 손끝에서 나오는 현란한 토스워크를 바탕으로 속공과 시간차 공격 등 다양한 공격을 구사하면서 25-17로 KEPCO45를 요리했다. 승기를 잡은 상무는 3세트 들어서도 끈질긴 수비와 임동규의 안정된 공격에 힘입어 초반부터 줄곧 앞서나간 끝에 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1위 GS칼텍스가 데라크루즈(25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3)으로 꺾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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