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후보로 깜짝 등장했던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가 자서전을 출간, 거액을 손에 쥘 생각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페일린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유명 인사의 거액 출판계약을 도맡아온 워싱턴의 거물급 변호사 로버트 바넷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미 연예잡지 할리우드리포트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바넷 변호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과 `담대한 희망'의 출판계약을 중개한 '출판계약의 큰 손'이다.
페일린 주지사가 책을 출간하면 무명의 주지사에서 부통령 후보로 발탁된 경위와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여러 비화를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바넷 변호사는 이 문제에 `노 코멘트'했고 페일린 주지사측은 즉각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경제적으로 윤택한 편이 아닌 페일린이 최근 자서전을 쓰는 대가로 1,100만달러를 원한다는 소문이 났으나 그만큼의 돈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도 바넷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200만 달러 이하의 돈을 받고 자서전 출판계약을 맺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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