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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식 지경부차관 안타까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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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식 지경부차관 안타까운 죽음

입력
2009.01.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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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식(사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임명 9일만인 28일 새벽 호흡곤란 증세로 돌연 숨졌다. 향년 55세.

지경부와 유족 측에 따르면 안 차관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과천 정부청사에 출근해 수출 대책 등을 논의한 뒤 귀가했으며, 이날 오후11시께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유족과 경찰 측은 일단 연이은 업무 강행군에 따른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다. 안 차관과 마지막 회의를 함께 한 정재훈 지경부 무역정책국장은 “안 차관이 최근 13개월간 휴일 없이 근무했다”고 전했다.

안 차관은 1953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거쳐 행정고시 25회에 합격, 동력자원부 산업자원부 지식경제부에서 에너지 분야를 두루 섭렵한 자원 전문가. 지난해 1급 승진과 함께 에너지자원실장을 맡아 국가에너지 기본계획과 그린에너지 발전전략 등 현 정부의 굵직한 에너지 정책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 받아 선배와 동기들을 제치고 지난 19일 지경부 2차관으로 고속 승진했다.

지경부 직원들은 “워커홀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업무에서는 꼼꼼하고 성실했으나 평소 화 내는 것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온화한 성품에 아래 직원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분이었다”며 “최근 급감하는 수출로 스트레스가 커 보였다”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희씨와 딸 정연(대학생)씨, 아들 주영(초등학생)군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30일 오전8시. (02)3010-2631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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