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올 국공립 및 민간 보육시설 어린이 연령별 이용료를 지난해보다 평균 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상된 보육료는 3월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정으로 0세(12개월 미만) 어린이의 경우 국공립 및 민간, 가정보육시설 이용료가 지난해 월 37만2,000원에서 올해 38만3,000원으로 3%(1만1,000원), 1세 어린이는 32만7,000원에서 33만7,000원으로 3.1%(1만원), 2세 어린이는 27만원에서 27만8,000원으로 3%(8,000원)으로 오른다.
또 3세 어린이는 국공립 보육시설의 경우 올해 19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2%(6,000원), 민간 보육시설은 26만7,000원으로 2.7%(7,000원) 인상되며 가정보육시설은 지난해보다 1.9%(5,000원) 오른 27만원으로 조정된다.
이와 함께 학교 입학료에 해당하는 입소료는 지난해보다 2% 인상된 10만원으로 결정됐다.
도 관계자는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 보육시설 이용료를 올리되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학부모들의 경제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상폭을 3%이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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