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이구택 회장이 사임을 표명한 15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최근 잇따라 만나 면담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후보추천위원회는 19일 이 회장을 만나 차기 회장의 자격 요건을 포함한 희망 후보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후배를 위한 용퇴' 등을 포함해 내부 인사 추천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후보추천위원회는 사내 자료와 사외이사 추천 등을 통해 선정된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자격 요건 등을 평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서너 명의 면담 후보군을 확정한 뒤, 내달 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 아래 21일 한 차례 모임을 더 가졌다.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에서 열린 모임에서 사외이사들은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과 윤석만 포스코 사장 등 회장 후보를 제외한 부사장 및 핵심 상무급 임원 등을 불러 차기 후보상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기를 1년 앞두고 사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박원순 사외이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제프리존스 사외이사(전 주한미국상의 회장)을 제외한 6명의 사외이사가 참석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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