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1일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난해 1월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사업장'인 포스위드의 3개 사업장(서울ㆍ광양ㆍ포항)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포항사업장의 경우 연면적 2,844㎡ 규모로 휴게실과 상담실, 건강증진센터 등을 갖췄으며, 엘리베이터와 자동문, 경사로, 점자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도 구비했다. 포스위드는 포스코 및 관계사를 대상으로 직원 근무복 세탁, 인사ㆍ노무ㆍ통신 지원 업무와 사무자동화 시스템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현재 87명의 장애인을 포함해 22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3개 자회사형 사업장은 중증 장애인 50%를 포함해 총 근로자의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이구택 회장은 "이번 사업장 준공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 회장과 이영희 노동부장관, 김선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박은수 민주당 국회의원, 장애인협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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