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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G 속공 9개 "우린 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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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G 속공 9개 "우린 발로 한다"

입력
2009.01.2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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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을 가르기까지 2, 3번의 패스면 충분했다. 거센 파도가 순식간에 휩쓸고 지나간 자리엔 하얀 그물이 포말처럼 흔들렸다.

빠른 농구의 대명사 안양 KT&G가 쉴 새 없는 속공 퍼레이드를 펼친 끝에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KT&G는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동부프로미 2008~09 프로농구 정규시즌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92-76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 뒤 첫 승을 올린 KT&G(17승16패)는 공동 5위로 도약해 전주 KCC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쿼터를 28-20으로 앞선 채 끝낸 KT&G는 2쿼터부터 '발동'을 걸었다. '야전사령관' 주희정을 꼭짓점으로 10분 동안 속공 5개를 성공시키며 멀찌감치 점수차를 벌렸다.

양희종(12점)과 조나단 존스(17점)가 2쿼터 들어 각각 6점, 7점을 올린 끝에 전반 스코어는 56-40, 무려 16점차. 2쿼터에만 어시스트 4개를 배달하며 공격의 선봉에 선 주희정은 3분께 우중간 장거리 3점슛으로 점수차를 12점으로 벌리는 등 득점에서도 7점으로 펄펄 날았다.

3, 4쿼터에도 줄곧 여유 있게 리드를 지킨 KT&G는 최근 5경기 1승4패의 부진을 떨치며 연승을 노려보게 됐다. 지난달 3일 왼 무릎 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캘빈 워너가 다음 경기인 23일 서울 SK전부터 코트에 나서기 때문. 워너는 부상 전까지 경기당 평균 18.86점 7.36리바운드를 책임졌었다.

전날까지 팀 속공 독보적 1위(164개ㆍ2위 KCC 122개)를 달리던 KT&G의 이날 속공은 무려 9개(전자랜드 5개). 그 출발점인 주희정은 4쿼터 9점을 포함해 19점(3점슛 3개) 13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 트리플 더블에 리바운드 단 3개가 모자란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평균 실점 1위(84.7점)인 7위 전자랜드(15승19패)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8위 대구 오리온스에 반경기 차로 추격 당했다.

전자랜드는 팔꿈치 가격으로 2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주포 김성철의 공백에다 이한권(5점)마저 3쿼터 초반 부상으로 벤치를 지키는 바람에 맥없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18일 하승진(KCC)과의 맞대결에서 10점 2리바운드에 그쳤던 서장훈은 14점 8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인천=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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