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새롭게 개편되는 교육과정에 대해 학부모들이 술렁이고 있다. 당장 3월부터 초등학교 1, 2학년의 교과서가 개편된다. 개정 교육 과정은 7차 교육 과정의 기본 철학과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학교 공부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교과서가 바뀌는 것이어서 학부모들의 관심은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개편은 2000년 발표된 제7차 교육 과정 이후 9년만이다. 2009학년도 1, 2학년 개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2013년까지 초, 중, 고교 모든 학년의 교과서가 바뀐다.
올해 바뀌는 초등 1, 2학년 교과서 개편 내용 중 가장 핵심되는 내용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기초 능력 배양과 학습자 중심 즉 학생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한 단위 학교별 자율권을 확대하였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어 교과서 개편 내용은 실생활과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즉 일상 생활속에서 우리 말과 글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이를 위해 개정 교과서는 뒷부분에 '우리말 꾸러미'를 둬 우리 말의 정확한 발음과 사용 예절, 바르게 읽기, 띄어 읽기 등의 활동을 강화했다.
수학 교과서는 수준별 수업 방법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해 학생들의 능력에 맞출 수 있도록 진행됐다. 따라서 '1-가'와 같은 '단계' 대신 '1학년 1학기'와 같은 용어를 사용하며, 학년 단위로 학습 내용을 제시함으로써 교사가 학교와 학생의 여건에 맞게 학습 내용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새 교육과정은 실용성과 효용성이 강화된 모습을 띄고 있으며, 교육, 학습지 업체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학습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교육과정 개편 시기에 맞춰 교원 빨간펜에서는 초등 1, 2학년뿐만 아니라 6개 학년 교재의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
빨간펜 교재는 한 달 학습 분량을 주 단위, 일 단위로 세세하게 구분해 학습계획을 따라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학생 수준 및 능력에 맞게 교재를 활용해 궁극적으로는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학년별 특성을 고려, 1~2학년 교재는 주 별로 과목을 혼합해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것에 주력했고 3~6학년 교재는 과목별로 구성해 과목별 학습 능력 및 전략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휴대형 교재 '사과상자'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고 다니며 주요 과목의 요점을 익히고 다양한 학습 도구를 활용해 자칫 지루해하기 쉬운 학교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했다.
도움말 교원 빨간펜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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