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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오라는 곳 없어도 갈 곳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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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오라는 곳 없어도 갈 곳 많아요"

입력
2009.01.2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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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24~27일)를 전후해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일대 박물관과 고궁, 지자체, 관광지 등에서는 신명나는 설맞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경제난 등으로 귀성을 포기하거나 고향을 가지 못하는 시민들은 고궁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

문화재청은 25~27일 경복궁, 덕수궁, 세종대왕릉, 서오릉 등 4개 궁과 13개 왕릉에서 민속놀이 한마당 등을 선보인다. 창경궁에서는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되고, 덕수궁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과 남사당놀이도 볼 수 있다.

창경궁 내 통명전 전각에는 사이즈별 한복과 방석이 준비돼 부모들이 마치 왕과 왕비처럼 세배를 받을 수 있다. 종묘에서는 복주머니 나눠주기 행사가 열린다. 설 당일인 26일에는 창덕궁을 제외한 전국의 궁궐과 능, 유적관리소가 무료로 개방된다.

박물관의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도 눈길을 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우리 설 한마당'을 개최한다.

24일 오전에는 내외국인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새해소망을 담은 연 만들기' 행사를 열고, 25~26일에는 박물관 열린마당의 전통놀이 체험행사장에서 널뛰기, 대형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또 '꿀벌 대소동', '라디오 데이즈', '로빈슨 가족', '식객', '허브' 등 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국립민속박물관도 민속공연부터 영화상영까지 흥겨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지자체들도 풍성한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한다.

서울 광진구는 22일 오후4시 구청 대강당에서 외국인 이주자들을 우해 '설 맞이 다문화가정 문화체험 행사'를 연다. 1부에는 관내 주민들의 사물놀이, 장고시범, 한국무용인 춘앵무와 모란춤 등의 공연, 2부에는 전통민요 공연과 외국인 장기자랑 등이 마련된다.

중국, 베트남 등에서 이주한 외국인들 6팀이 자국 및 한국노래 솜씨를 뽐내고 파키스탄인들로 구성된 선교합창단이 '엘콘도르파사' 등의 노래공연을 선보인다.

송파구는 26일 설날맞이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서울놀이마당(잠실동)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고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즐길수 있게 했다. 국립 창극단이 펼치는 마당놀이 '흥부전' 공연도 마련했다

경기도일대 관광ㆍ레저시설이나 지자체에서도 풍요로운 이벤트가 선보인다.

용인에버랜드는 설연휴기간 만5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 입장시키고 소띠생들에게는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각종 민속놀이와 동서양 서커스 갈라쇼인 '서커스카니발' 신년축제 '스노우페스티벌' 비언어극 '난타' 등 다양한 공연도 준비했다. (031)320-5000

용인 민속촌도 설맞이 민속한마당을 연다. '소원성취 큰굿 12거리'와 '뿌리패예술단'의 큰북 공연을 시작으로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소원지날리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썰매타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행사와 연만들기, 윷만들기, 삼재부적찍기 등 참여행사도 푸짐하다. (031)288-0000

파주시도 8일 오전 11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짚풀공예전시회 등을 갖는다. 수원시는 설 당일 화성을 무료 개방한다.

이밖에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상행)도 설 당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1,000명에서 소저금통을 무료로 나눠준다. 또 설연휴기간 사랑하는 사람에게 덕담을 적어 건네는 '덤담릴레이'와 떡메치기 행사도 갖는다. (031)262-3168

이범구 기자

장재원 인턴기자(이화여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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