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지성 '메달' 오해 풀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지성 '메달' 오해 풀렸다

입력
2009.01.21 05:02
0 0

박지성(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둘러싼 챔피언스리그 우승메달에 관한 두 가지 오해가 풀렸다.

2007~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끝난 뒤 근 8개월이 다 돼서 박지성이 우승메달을 뒤늦게 받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첼시와 리그 원정경기 후 박지성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메달을 받았다. 그동안 모조 우승컵만 안고 있었던 박지성은 이제서야 '유럽무대 정벌'의 일원으로 당당히 인정 받았다.

■ 30명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전을 모두 뛰며 맨유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박지성은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첼시와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UEFA 규정상 우승팀에 전달하는 우승메달은 30개. 결승전 엔트리에 포함된 18명은 경기 직후의 시상식에서 우승메달을 목에 걸었다. 활약상을 고려할 때 박지성은 나머지 12개 메달 중 하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시즌 후 귀국한 박지성이 "메달에 관한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고백해 메달 획득 여부가 관심사가 됐다. 올 시즌 리그 복귀 후에도 소식이 없자 국내외 언론들은 30명의 메달 대상 수혜자에 박지성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 같은 오해는 UEFA에서 정확한 메달 자격 기준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겼다. UEFA가 맨유에 준 30개 메달의 수혜 자격 조건은 구단에서 정하면 된다. 결국 박지성은 30명 명단에 속했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 그동안 오해를 샀다.

■ 팀 공헌도가 적었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자 우승 메달 자격 조건을 놓고 갑을박론이 이어졌다. 당시 35명의 맨유 선수단 중 챔피언스리그를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25명. 4경기에서 출전해 360분간 활약한 박지성은 맨유 선수단 내에서도 17번째로 기여도가 높았다.

하지만 감독과 구단주 등 우승 과정에서 팀 공헌도가 높았던 구단관계자들에게도 메달이 수여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박지성의 메달 수여의 문이 좁아졌다.

결국 박지성이 메달을 받음으로써 박지성의 팀 공헌도는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 박지성은 우승메달을 한국으로 가져와 향후 세워질 박지성 유소년 축구 클럽내 기념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