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사진)이 올해 창립 30돌을 맞는다. 해외사업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발돋움 중인 롯데쇼핑은 19일 <롯데쇼핑 30년사> 를 발간, '과거 성과를 토대로 향후 국가 경제의 100년 대계에 이바지하는 100년 기업에 도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롯데쇼핑>
국내 유통업계 선두인 롯데는 1979년 11월 법인을 설립하고 12월 서울 소공동에 본점을 개점하면서 출발했다. 백화점 업계는 신세계 미도파 등이 선점하고 있었으나, 롯데는 다양한 상품력을 내세워 1년 만에 연간 454억원의 매출로 시장점유율 38%를 기록하며 업계 1위에 올라섰다. 94년 백화점 전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99년엔 본점이 단일 점포 매출로는 처음 1조원을 넘었다. 94년 업계 최초의 상품권 발행, 2006년 2월에는 투명경영을 위한 국내외 동시 상장을 통해 선도기업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롯데쇼핑은 대형할인점 롯데마트와 대형슈퍼마켓(SSM)인 롯데슈퍼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98년 4월 강변점을 연 이후 현재 국내 63개, 해외 28개 등 총 91개점을 열었으며, 롯데슈퍼는 2000년 4월 사업본부 발족 이래 110개점을 운영 중이다. 또 99년 10월 창립된 영화관 롯데시네마는 전국 46개관을 두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도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에 3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인도시장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롯데마트 역시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기존 점포를 인수하고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베트남 1호점을 설립했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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