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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마지막날 MB와 '작별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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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마지막날 MB와 '작별 통화'

입력
2009.01.2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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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오후 퇴임을 앞두고 전화를 걸어온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부시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었고 많은 결실을 이룩한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대통령이 지금보다 더 많은 훌륭한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멀리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도 "부시 대통령의 한미관계 발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열정에 감사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부시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가족과 함께 한국을 다시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정상이 오후 9시25분부터 약 10분간 통화했으며 지난 1년간 쌓은 우정을 재확인하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화통화는 부시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러시아 등 자신의 재임 기간 중 각별한 관계였던 일부 외국 정상들에게 퇴임인사를 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백악관 다나 페리노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남한과 군사적 대결태세를 갖추겠다고 위협한 것 등과 관련, "그들이 이목을 끌고자 식탁에 숟가락을 내려칠 것이라는 점은 놀랄 일이 아니다"며 "버락 오바마 당선자는 북핵을 단호히 반대할 것이며 북한이 핵을 갖고 도전하는 것은 어린애의 생떼"라고 말했다.

황유석 특파원

염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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