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장상광투과율 기존 제품의 세 배 높여
광학소재 전문기업 ADT케미칼공업(대표 안진영)은 옥외광고 간판 시장에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광투과율을 85%까지 향상시킨 옥외 간판용 광확산필름(FLEX) 및 광확산판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새로 개발된 FLEX와 광확산판은 시판되는 FLEX 대부분 광투과율이 30%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세 배 가까이 높은 수치로, 두께는 기존 제품 수준인 0.6mm를 유지하면서 광투과율만 크게 높였다.
또한 LED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인쇄 해상도도 2,880DPI로 이전보다 훨씬 높게 개선시켰다. 햇볕에 의한 황변현상도 제거해 기존 제품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했으며, 새 FLEX 및 모듈을 적용한 LED를 옥외간판으로 사용하면 기존 형광등 전력사용량의 90%를 절약할 수 있다.
안진영 대표는 "광확산판의 경우 전면에 LED 전구가 보이지 않으면서 빛 투과율까지 좋기 때문에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ADT케미칼공업은 2001년부터 제품을 일본 시장에 꾸준히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신기술 개발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현지의 한 에이전시를 통해 중국 시안 공항 전체와 중국 전역 철도망에 LED 사용 옥내의 광고물을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시공 작업을 진행 중이다. 향후 5년간 800억 원 규모의 설치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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