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상세계 유일 로봇 관절수술… 재수술·합병증 크게 줄여
미국 역대 3대 뉴스는 첫 째가 케네디 암살이고 두 번째 뉴스는 암스트롱이 달에 도착한 것이며 세 번째로 꼽히는 뉴스는 로봇이 사람을 수술한다는 뉴스다. 미국 작가 알렉산드라 와이크는 이미 1997년에 저서 <21세기 기적의 신약>에서 의료로봇 '로보닥(ROBODOC)'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만큼 21세기 미래 의료계의 핵심 아이콘은 의료로봇이 된다는 것이다.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꼽히는 세계 유일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 '로보닥'은 국내업체 큐렉소(대표 이경훈 www.curexo.com)가 내세우고 있는 최첨단 의료기다.
정형외과용 수술로봇인 로보닥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Davis, IBM이 공동개발을 시작한 이후 IBM에서 분사된 미국 의료기업 ISS사가 2000년 초까지 10여 년에 걸쳐 6,500만 달러를 투자해 개발했으나 미국 FDA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자금난에 봉착했다. 이를 한국의 중소기업 큐렉소가 해외 유수의 의료기업체와의 경쟁을 물리치고 2007년 6월 인수하고 지난해 8월 미국 FDA 승인을 최종 획득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치료법의 하나인 인공관절 수술 로봇 로보닥이 정형외과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로보닥 수술은 수술 전 관절부위를 CT로 세밀하게 촬영해 정확한 수술 부위를 측정한 뒤 최적의 수술 시뮬레이션을 입력해 시술하게 된다.
로보닥 수술의 장점은 기존 매뉴얼 수술에서 발생 가능한 수술오차를 크게 낮춤으로써 재수술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수술 부위를 적게 절개함으로써 수술 예후가 크게 증대되는 한편 입원기간 단축과 수술 후 합병증 감소를 들 수 있다. 로보닥은 국내 5개 대학병원과 논현동에 위치한 연세 SK 병원, 시화 센트럴 병원에 설치 운영 중이다.
큐렉소는 올해 국내외 목표 총매출(대당 20여억 규모)을 한국 12대, 아시아 8대, 미국 및 유럽 30여대로 정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공과대학과의 연구개발 인프라 확보를 통한 R&D 센터 설립과 동시에 대학병원과의 임상 TEST 센터 구축을 기반으로 세계 의료기기 전문회사로서 가시적 성과도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서 성공사례 기업들을 벤치마킹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미국에서 관련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회사인 큐렉소 테크놀로지사의 기업가치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미 FDA 승인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 불황으로 인해 미뤘던 나스닥 상장을 올 9월 이전에 주관사를 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훈 큐렉소 대표는 "경기회복과 상관없이 이미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는 IB(Investment Bank)들이 의료로봇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앞으로는 세계 의료시장에 혁명을 불러 올 것"이라며 "선진 생명공학기술 의료로봇 로보닥으로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의료강국 한국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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