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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노베이션/ 기술 융합, 꿈 속의 상상을 눈 앞의 일상으로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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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노베이션/ 기술 융합, 꿈 속의 상상을 눈 앞의 일상으로 바꾸다

입력
2009.01.2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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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등 새로운 기술들을 통해 변화된 세상은 실로 대단하다. '꿈꿀 수 있다면 실현도 가능하다'라고 했던 월트 디즈니의 말처럼 예전에는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일들이 이제는 현실이 돼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최근의 기술들은 컨버전스(Convergence), 즉 '융합' 추세를 보이며 우리 산업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현재 융합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전통산업과 새로운 기술의 융합이며, 또 다른 하나는 새로운 기술들끼리의 융합이다.

먼저 전통산업과 새로운 기술의 만남을 보자. 섬유산업을 예로 든다면, 섬유가 IT와 만나 스마트의류를, BT와 만나 메디컬의류를, NT와 만나 나노복합의류를 탄생시켰다. 과거에는 단순히 입는 것에 불과했던 옷이 이제는 음악을 들려주고, 사람을 치료하며, 인공지능을 통해 인체에 가장 편하도록 스스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끼리의 융합은 또 어떠한가. IT와 CT(문화기술)의 만남은 디지털 영화와 음악을 만들어냈고, IT와 BT의 만남은 e헬스라는 새 분야를 개척했다. 덕분에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영화 관람은 물론, 신체 정보를 병원으로 전송해 진료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기술 간 융합 못지않게 신기술을 활용해 산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그 중심에는 IT가 있다. IT를 활용한 e비즈니스는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컴퓨터와 로봇으로 조립,생산된 제품은 RFID(무선인식)를 통해 유통,관리되며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된다.

기업은 ERP(전사적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CRM(고객관계관리) 같은 IT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자원과 유통, 고객업무 등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업 간, 산업 간 IT시스템 연계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의 융합과 활용은 우리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로도 부각되고 있다.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기술표준원 등이 후원하는 '제8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환경기술(ET), 문화기술(CT), 항공우주기술(ST) 등 6대 첨단 분야의 기술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힘쓴 기업에게 주어진다.

올해는 특히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중소 벤처기업들의 신청이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기존 심사에서 볼 수 없었던 신기술이 다수 눈에 띄었다. 지금까지 한국 디지털 및 신산업에 있어서 수익성이 의문이었다면 이번에는 수익성 및 사업성까지 갖춘 기술이 대부분이었다는 분석이 나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로 8회째인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에는 서류심사를 통해 총 430여 개 기업 중 80개의 우수기업을 1차 선정했으며,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2차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비롯하여 최종 40개 본상이 선정됐다. 올해에는 기존의 심사와 다르게 정보통신기술 보다 신산업 기술의 참여가 상당수 증가한 가운데 종합 대상인 대통령상은 국내 최초로 인공피부 및 콜라겐 생성 기술을 보유한 다림티센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이에 대해 "기대했던 신산업 분야의 참여율이 작년에 비해 다소 높아졌으며, 기술력 및 향후 사업성 부분에서도 어느 해 못지않은 뛰어난 기업이 많았다"며 "우리 신산업/디지털 산업의 미래에 희망을 불어 넣기에 충분한 성과" 라고 밝혔다.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시상식은 오는 2월5일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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