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협회와 PD협회는 19일 각각 총회를 열고 지난해 정연주 전 사장 해임과 이병순 현 사장 임명에 반대한 사원행동 지도부 등 직원 8명에 대한 사측의 파면ㆍ해임 등 중징계에 반발, 제작 거부를 결의했다.
KBS 기자협회는 이날 찬반투표를 통해 제작 거부를 결정하고 "잘못된 사측의 징계를 바로 잡기 위해 PD협회와 동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덕재 KBS PD협회장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후 제작 거부의 수위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노조가 제작 거부에 동의하면 노조 차원에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BS노동조합도 이날 피켓시위를 벌이고 "사측의 중징계는 현 사장 선임에 반대한 조합원에 대한 보복성 노동 탄압으로 규정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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