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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즌 첫 1위 등극/ 볼턴전 베르바토프 결승골… 박지성은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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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즌 첫 1위 등극/ 볼턴전 베르바토프 결승골… 박지성은 결장

입력
2009.01.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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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볼턴 원더러스를 제물로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1위에 등극했다.

맨유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볼턴과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47(14승5무2패)로 리버풀(승점 46)을 밀어내고 올 시즌 첫 리그 선두가 됐다. 또 맨유는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과 리그 5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3연패 전망을 밝혔다.

당초 출전이 예상됐던 박지성(28)은 교체 명단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15일 위건 어슬레틱전(1-0)에 이은 2경기 연속 결장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웨인 루니 대신 카를로스 테베스가 베르바토프와 투톱 파트너로 나섰다. 하지만 맨유는 최근 4연패 중인 볼턴의 육탄방어에 막혀 상대 수비진을 뚫지 못해 고전했다. 후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그림 같은 프리킥도 상대 골키퍼 야스켈라이넨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무승부가 예상되던 경기 종료 직전 마침내 골이 터졌다. 후반 49분 테베스가 라이언 긱스의 전진패스를 받아 오른쪽을 돌파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베르바토프가 문전에서 다이빙 헤딩으로 방향을 돌려 볼턴의 철옹성을 무너뜨렸다.

한편 첼시도 후반 43분 줄리아노 벨레티의 동점골과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프랭크 램퍼드의 역전골로 스토크시티를 2-1로 꺾고 선두 쟁탈전에 불을 지폈다. 첼시는 승점 45(13승6무3패)를 확보하며 맨유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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