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이 올 세계경제 성장률을 “0%나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엔 개발정책분석국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올 세계경제는 비관적인 경우, -0.4% 성장이 예측되며 중간 및 낙관적 시나리오의 경우, 각각 1.0%와 1.6%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2.5%)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하이너 플라스벡 세계화 및 개발전략 담당 국장은 이날 “현 단계에서는 비관적 시나리오가 더 현실성이 높다”며 “올 세계경제는 제로 또는 제로를 약간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관적 시나리오에 따르면, 올 선진국 경제는 -1.5% 성장에 머물고, 개발도상국들은 2.7%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선진국에서는 미국이 -1.9%, 유로존과 일본이 각각 -1.5%와 -0.6%로 전망됐다.
김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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