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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sih] 당신한테 이 피로연 음식을 의뢰했으면 좋았을 걸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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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sih] 당신한테 이 피로연 음식을 의뢰했으면 좋았을 걸 그랬어요

입력
2009.01.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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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should've asked you to do this one

17. INT. RECEPTION HALL. DAY

17. 낮. 피로연. 내부

COLIN : Delicious delicacy?

콜 린 : 진미 요리 좀 드시겠습니까?

MARK : Er, no, thanks.

마 크 : 아뇨, 됐습니다.

Colin heads on to Sarah, who is talking on her mobile.

콜린, 통화 중인 사라에게 다가간다.

COLIN : Taste explosion?

콜 린 : 한 번 맛 보시겠습니까?

She just shakes her head. Colin heads off discouraged but then sees a waman he likes the look of by the window.

콜린, 사라가 고개를 젓자 조금 실망한 듯 걸어가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타입의 여자가 창문 옆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간다.

COLIN : Food?

콜 린 : 드시겠습니까?

NANCY : No, thanks.

낸 시 : 괜찮습니다.

COLIN : Yeah, bit dodgy, isn't it? Looks like a dead baby's finger. Oooh. Oh. Tastes like it, too. I'm Colin, by the way.

콜 린 : 좀 징그럽죠? 죽은 아기의 손가락 같아요. 아유, 맛도 그렇네요. 참, 제 이름은 콜린이에요.

NANCY : I'm Nancy.

낸 시 : 전 낸시예요.

COLIN : Wicked. What do you do, Nancy?

콜 린 : 반가워요. 뭐하시는 분이세요?

NANCY : I'm a cook.

낸 시 : 요리사예요.

COLIN : Ever do weddings?

콜 린 : 피로연 음식도 하세요?

NANCY : Yes, I do.

낸 시 : 네, 해요.

COLIN : They should've asked you to do this one.

콜 린 : 당신한테 이 피로연 음식을 의뢰했으면 좋았을 걸 그랬어요.

NANCY : They did.

낸 시 : 저한테 의뢰했어요.

COLIN : God, I wish you hadn't turned it down.

콜 린 : 아, 그래요. 거절 안 하셨길 바랍니다.

NANCY : I didn't.

낸 시 : 거절 안 했어요.

COLIN : Right.

콜 린 : 그렇군요.

▲ Key Words

*reception: a formal party or social function to welcome guests, especially after a wedding 리셉션, 피로연

ex)Their wedding reception was held in the garden.(그들의 결혼 피로연은 정원에서 열렸다.)

*delicacy: something considered particularly delicious to eat 진미

ex)The local people regard these crabs as a great delicacy.(그 지방 사람들은 이 게들을 대단한 진미로 여긴다.)

*discourage: to deprive someone of confidence, hope or the will to continue 낙담시키다

ex)Teachers should be careful not to discourage students.(교사는 학생들이 낙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turn down: reject 거절하다

ex)He asked her to marry him but she turned down his proposal.(그는 그녀에게 결혼해 달라고 했지만 그녀는 그의 청혼을 거절했다.)

해설:

콜린이 낸시와 대화하는 장면이다. 처음 만나는 사이에 인사하고 매끄럽게 대화를 끌어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Delicious delicacy? Er, no, thanks. Taste explosion? Food? No, thanks. 상대방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첫 마디는 언제나 중요하다. 콜린은 음식에 관한 주제로 말을 건넸지만 태도가 느끼했던(cloying manner) 탓에 통하지 않았다. 이럴 경우 좀 더 일상적인 인사가 적절할 수 있다. 일단 웃으면서 친절하게 How are you? 또는 How are you doing?이라고 물어보고 Do you want some?이라고 말하면 무난하다.

Yeah, bit dodgy, isn't it? Looks like a dead baby's finger. Oooh. Oh. Tastes like it, too. I'm Colin, by the way. I'm Nancy. 대화할 때 유머감각은 중요하지만 상황에 맞지 않으면 천박해 보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자기소개 시에는 My name is ~라고 배우지만 실제로는 I'm ~.이 일상적이다.

Wicked. What do you do, Nancy? I'm a cook. Ever do weddings? Yes, I do. 직업을 물을 경우 What's your job? What's your profession? What do you do for a living?정도로 묻는다.

They should've asked you to do this one. They did. God, I wish you hadn't turned it down. I didn't. Right. should/would/might have+ p.p는 문법적으로 가정법 과거완료 시제다. '~했어야 하는데'라는 과거의 후회나 한탄을 표현한다. ex)You should've studied harder.(넌 좀 더 열심히 공부했어야 하는데) 콜린은 낸시를 자기와 비슷한 처지인줄 알고 I wish you hadn't turned it down.(=I'm sorry you turned it down.)라는 의미로 말을 건넸지만 낸시의 정체는 콜린의 고용주(employee)였다. 똑똑하고 드센 영국여자들에게 환멸을 느낀 콜린은 미국여자들로 돌파구를 찾아보려는 결심을 한다. 콜린에게 봄날은 올 것인가.

■ Dr. King's prayers for peace resonate in a troubled world (괴로운 세상 속에서 울려 퍼지는 평화를 위한 킹 박사의 기도들)

DEAR READERS: Today we celebrate the life of Dr. Martin Luther King Jr. -- the great American civil rights leader, martyred in 1968, who dedicated his life to furthering equal rights for all Americans.

오늘 우리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박사의 삶을 기립니다. 킹 박사는 미국 인권운동의 훌륭한 리더로 1968년에 작고하였으며, 일생을 바쳐 모든 미국인들이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썼습니다.

When Dr. King was awarded the Nobel Peace Prize in 1964, he said: " Man must evolve for all human conflict a method which rejects revenge, aggression and retaliation. The foundation of such a method is love."

킹 박사가 1964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을 때, 그는 "인류는 모든 인간적 갈등에 대한 원한을 품거나, 침략하거나, 또는 보복을 하는 행위를 거부하는 방식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런 방법의 토대는 사랑입니다"라고 했습니다.

With bloodshed and violence still such destructive forces in this world, there is much to be learned from his insight, his wisdom and his example. ? ABBY

학살과 폭력이 여전히 파괴적인 힘을 과시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그의 통찰력과 지혜 그리고 삶에서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DEAR ABBY: A friend of mine and his wife divorced several years ago. When their son turned 18, he changed his name to his mother's maiden name. I personally think it's a slap in the father's face. Have you heard of this before, and don't you think it's mean? -- CURIOUS IN OHIO

제 친구와 그의 부인이 몇 년 전에 이혼했어요. 그런데 아들이 열여덟 살이 되자, 자신의 이름을 어머니의 성으로 바꾸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행위는 아버지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야박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DEAR CURIOUS: I have heard of it in the case of a child who, for whatever reason, has become alienated from his or her parent. Is it mean? It certainly isn't a compliment, because it indicates the child does not want to be identified with the father, nor to be reminded that the man ever existed. Before you judge the young man, you should remember that there is always a reason.

저는 어떤 이유에서 부모로부터 소외 받은 한 아이의 사연에서 비슷한 일을 들어봤습니다. 야박하지 않냐고요? 칭찬이 아닌 건 확실하죠. 아이가 아버지의 자식으로서 인식되는 것, 혹은 아버지가 한 때 존재했다는 기억조차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니까요. 청년이 된 그 아이의 행동을 판단하기 전에,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DEAR ABBY: " Weary Elves in Tennessee" asked you whether a Christmas tree should be taken down before or after the New Year.

'테네시의 지친 꼬마 요정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새해가 되기 전에 치워야 하는지 아님 새해가 온 후에 치워야 하는지 상담한 적이 있습니다.

Christmas trees are a matter of personal taste and were not part of the Christian practice until fairly recently in our history. The Christmas feast itself lasts for 12 days, until Twelfth Night, Jan. 5, the eve of the Feast of the Epiphany, which falls on Jan. 6, a more ancient feast than Christmas. (Many of your readers may have grown up in households where gifts were exchanged on Jan. 6, recalling the gifts of the Magi.)

크리스마스 트리는 역사적으로 볼 때 비교적 최근까지도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였을 뿐, 기독교 관습의 일부가 아니었습니다. 성탄절 자체가 '십이야'인 1월 5일까지 12일 동안 지속되는데, '십이야'는 1월 6일부터 시작되는 성탄절보다 훨씬 더 오래된 주현절의 이브이기도 하죠. (많은 독자들이 1월 6일에 '동방 박사의 예물'을 연상하며 선물을 교환하는 가정에서 성장했을 것입니다.)

Lately, more and more Christians are trying to keep the season of Advent: the four weeks preceding the feast of Christmas. If one wants to honor the quiet anticipation of Advent, a simple wreath or an undecorated tree makes a wonderful December home addition. The household can gradually adorn the tree in the last week before Christmas.

요즘 들어 성탄절 이전 4주 동안 지속되는 강림절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기독교인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주의 강림을 조용히 기대하며 절기를 지키고 싶다면, 간단한 화환이나 장식하지 않은 트리로 12월 동안 집안을 훌륭하게 꾸밀 수 있겠죠. 트리는 성탄절 이전 마지막 주에 천천히 장식할 수 있고요.

On Christmas Eve, when darkness falls, the tree is lit for the first time. It is lit every night through Epiphany, which is also called the Feast of Lights. Jan. 7 might be a good time to take down the tree, though many Christians wait until the following Sunday evening (an extension of the Epiphany feast), or on or about the 20th day after Christmas.

성탄절 이브에 어두워지면, 처음으로 트리에 불을 밝힙니다. 광명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주현절 기간 동안엔 밤마다 불을 밝히죠. 비록 많은 기독교인들이 주현절이 끝나는 주 일요일 저녁이나 성탄절 이후 20번째 날이나 그 즈음까지 기다리긴 하지만, 1월 7일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치우기에 좋은 날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As Episcopalian Christians, we usually strive for " via media" -- the middle way -- avoiding extremes. I would go for the 12 days of Christmas, a solid and rich historical and spiritual tradition of celebrating the feast. But as a former volunteer fireman, I loved your advice to " Weary Elves," Abby. By all means, DO take the tree down when the needles are overly dry and get it to the recycling lot. -- THE REV. MARK STANGER, CANON PRECENTOR, GRACE CATHEDRAL, SAN FRANCISCO

감독교인으로서 저희는 보통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길인 '중도'를 추구하면서 극단을 피하려고 노력해요. 저라면 견고하고 귀중한 역사적정신적 전통인 12일 동안의 성탄절을 지키고 싶어요. 하지만 전(前) 자원소방대원으로서 '지친 꼬마 요정들'에게 해준 애비 씨의 조언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트리의 뾰족한 나뭇잎이 지나치게 건조해지면 꼭 나무를 치워서 재활용 센터로 가져다 줘야죠.

DEAR FR. STANGER: Thank you for chiming in on this one. In this case, the " epiphany" was mine.

응답 해주셔서 고마워요. 이번에는, 제가 '통찰'을 얻었네요. ('epiphany'의 또 다른 뜻을 이용한 언어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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