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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버스 안에서 인터넷을" 움직이는 PC방 부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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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버스 안에서 인터넷을" 움직이는 PC방 부릉~

입력
2009.01.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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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단말기 없이 달리는 버스 안에서 이메일과 영화 티켓예매, 웹 서핑 등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움직이는 컴퓨터(PC) 방이 버스에서도 운용되기 때문이다.

KT는 18일 대중교통 솔루션 업체 티지오엘과 함께 서울시내와 인근 도시를 운행하는 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장착한 '와이브로 버스 PC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서울 및 인천 일부 노선에서 시범 서비스를 해온 KT는 이달 16일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을 잇는 34개 노선의 버스 1,000대를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갔다. KT 측은 연내 서비스 대상 버스를 5,000대로 확대하고 택시에서도 와이브로를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용요금은 15분당 500원, 35분당 1,000원이며, 교통카드나 휴대폰 소액결제를 한 뒤 버스에 설치된 터치 스크린 방식의 PC와 와이브로를 통해 이동 중에도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 정관영 상무는 "와이브로는 이동성을 갖춘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의 서비스로 응용의 폭이 넓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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