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조가 2연패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세계랭킹 3위의 이-이조는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 요넥스코리아 배드민턴슈퍼시리즈 4일째 혼합복식 8강전에서 크루니아완 프란-아라와티 쉔디 푸스파(세계 13위ㆍ인도네시아)조를 23분 만에 2-0(21-11 21-11)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이-이조는 이틀 연속 2-0 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 전망을 밝혔다. 지난 주 말레이시아 슈퍼시리즈 준우승의 아픔을 훌훌 털어낼 기세다. 강력한 라이벌이자 말레이시아 슈퍼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세계 1위 인도네시아 콤비가 16강전에서 탈락한 만큼 이-이조의 우승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러나 남자단식의 간판 박성환(강남구청)은 또 다시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주 말레이시아 슈퍼시리즈 결승에서도 리총웨이에게 패했던 박성환은 이날 마지막 3세트에서 8-4로 앞서다 역전패를 당해 결국 1-2(21-18 7-21 16-21)로 무릎을 꿇어 아쉬움을 더했다.
여자단식의 에이스 황혜연(삼성전기)도 홍콩의 왕첸에게 1-2(21-18 19-21 14-21)로 역전패했고, 여자복식에 나선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군산대)조도 중국의 가오링-웨이이리조에 1-2(21-13 20-22 18-21)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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