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의 최대 강점은 더블 포스트. 강지숙(30ㆍ198㎝) 신정자(29ㆍ185㎝)가 버티는 금호생명의 골밑은 6개 구단 최강이다. 올시즌 강지숙과 신정자는 평균 22점에 15리바운드를 합작하고 있다.
금호생명이 18일 용인에서 벌어진 KB 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강지숙(14점 7리바운드) 신정자(17점 12리바운드) 더블 포스트를 앞세워 59-56 승리를 거뒀다. 19승10패가 된 2위 금호생명은 3위 삼성생명(18승12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번 시즌 두 팀은 홈에서는 3전패, 원정에서는 3전승을 거두는 진기록을 남겼다.
두 팀은 ‘업계 라이벌’이자 ‘2위 라이벌’답게 끝까지 피 말리는 승부를 펼쳤다. 3쿼터까지 42-38로 앞선 금호생명은 58-56이던 경기종료 53초 전 신정자의 자유투 1개로 59-56을 만들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삼성생명은 종료 15.2초 전 이종애(15점 7리바운드)가 신정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으나 박정은(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천금 같은 리바운드를 따냈다. 12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펼친 삼성생명은 종료 버저와 함께 김세롱이 3점슛을 던졌지만 수비의 손끝에 걸리고 말았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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