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바스켓 카페] 허재 "내가 강병현처럼 생겼어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바스켓 카페] 허재 "내가 강병현처럼 생겼어도"

입력
2009.01.19 08:45
0 0

[스포츠한국] 전자랜드-KCC전이 열린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경기 전 KCC 라커룸은 '의외로' 화기애애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하승진이 출전시간과 관련한 '돌출 발언'으로 팀을 들쑤셔놓은 게 불과 사흘 전이었지만, 허재 감독의 얼굴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밝았다. 무엇보다 팀이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기 때문. KCC는 새해 들어 전날까지 5승1패를 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장훈 트레이드 이후 팀이 확실히 빨라진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 "가드 신명호가 빠르게 뛰어다니다 보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라고 손사래를 친 허 감독은 부상 중인 임재현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러고 보면 하느님은 참 공평한 거야. 한 사람한테 다 주는 법이 없잖아."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허 감독은 난데없이 하느님을 들먹였다. 허 감독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가지는 부족한 부분이 있는 법"이라면서 "나머지는 노력으로 얻어야 하는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이냐"며 빙긋이 웃었다.

그렇다면 현역 시절 '농구대통령'으로 군림한 허 감독에게 부족한 부분은 뭘까. 잠시 고민에 빠졌던 허 감독은 이내 장난기어린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얼굴?" 웃음바다가 된 라커룸에서 허 감독은 멋쩍은 듯 입맛을 다셨다. "내가 강병현 정도만 얼굴이 됐어도, 참…."

인천=양준호 기자 pires@sportshankook.co.kr

회춘하신 이사님~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