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지난해 8월 정연주 전 사장의 해임과 이병순 사장 선임 반대 운동을 펼친 사내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지도부 3명에게 파면과 해임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려 논란이 예상된다.
KBS는 ‘사원행동’ 대표와 대변인을 각각 지낸 양승동PD와 김현석 기자를 파면하고, 성재호 기자를 해임키로 16일 결정했다.
KBS 사측은 시위주도 및 참여, 기물파손, 근무기강 문란, 취업규칙상 성실ㆍ품위 유지 위반을 징계사유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파면과 해임은 형사처벌을 받은 직원들에게만 주로 적용돼 온 인사 중징계에 해당한다.
이들 3명 이외에 인사징계위에 회부됐던 5명은 정직 또는 감봉 처분을 받았다. 징계 처분을 받은 8명은 2주내에 재심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전국언론노조는 “YTN 기자 대량 해직에 이은 정권의 무자비한 언론탄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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