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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의 회장 "한미 FTA 재협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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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의 회장 "한미 FTA 재협상 없어"

입력
2009.01.1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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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도너휴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바마 정부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미 FTA민간대책위원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너휴 회장은 15일 대책위원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공동 주최로 열린 환영 오찬간담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도너휴 회장은 미국 차기 정부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인준 청문회에서 한미 FTA 재협상을 주장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내가)직접 전화를 걸어 동료에게 알아본 바로는 힐러리 의원이 그렇게 말한 것은 사실이 아니더라”며 “(힐러리가)서면답변을 통해 추가 협의를 해서 자동차나 표준, 규제 같은 몇 가지 이슈에 대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이지, 전면적인 재협상을 하자고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FTA 관련 미국측 입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표면적으로 드러난 ‘단어’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다른 FTA 협상과 마찬가지로 한미 FTA협정에서도 ‘추가 협의’를 통해 양국간에 남아있는 미세한 사항에 대해 조정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미국 의회는 미국 행정부가 맺은 자유무역협정을 거부하고 비준하지 않은 적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한미 FTA협정에 대해서도 미국 의회가 비준을 연기하지 않고 통과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너휴 회장은 한국의 적극적인 입장이나 행동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미FTA는 한미 양국관계를 진일보시키는 역사적인 일인 만큼, 한미 양국 의회는 한미FTA를 신속하게 비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에 대해 “한국정부가 외국투자를 끌어들이려면 한국의 행정과 기준, 규제 등이 법에 의해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점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도너휴 회장은 “미국이 현재 2008년에 국내총생산(GDP)이 5%나 감소했고, 올 1ㆍ4분기 3%정도 줄어들 것이나 경제활성화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면 하반기에는 바닥을 찍고 2010년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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