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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장 나들이 복장 이렇게/ 얇은 옷 겹쳐입고 방수 겉옷…눈밭 뒹굴어도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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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장 나들이 복장 이렇게/ 얇은 옷 겹쳐입고 방수 겉옷…눈밭 뒹굴어도 "야호"

입력
2009.01.1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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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와 함께 급작스레 찾아온 최근의 한파가 반가운 곳이 있다. 다름 아닌 눈썰매장. 스키나 스노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았던 눈썰매가 겨울철 레저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 요즘 같은 불황에 비용을 비교적 적게 들이면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이라 더 좋다.

아이를 데리고 눈썰매장에 갈 때는 의상을 꼼꼼히 챙기는 게 좋다. 스키나 스노보드에 비해 부담이 없는 눈썰매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대충 입었다간 큰 코 다치기 쉽다.

예컨대 스키복이나 보드복, 평소 입던 청바지 등 부적절한 차림으로 눈썰매장을 찾는 경우 자칫 감기나 동상, 또는 부상을 부를 수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옷차림에 대해 알아봤다.

▲ 얇은 옷 겹쳐 입기로 체온 조절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즐기는 눈썰매의 재미를 제대로 만끽하려면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그렇다고 옷이 너무 무겁고 두꺼우면 움직임이 둔해져서 다칠 수 있다. 따뜻하면서도 가볍고 활동성이 좋아야 한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있는 게 보온에 유리하다.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눈밭에서 정신 없이 뛰어 놀다 보면 땀을 흘리게 마련. 땀이 흐를 때 겹쳐 입은 옷을 하나씩 벗어서 체온을 조절하는 게 요령이다.

따뜻하게 입힌다고 무조건 두터운 옷을 고집하다가는 아이가 체온 조절이 잘 안 돼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상의는 내복, 얇은 면티셔츠, 모자가 달린 후드티, 가벼운 조끼류의 순서로 입힌다. 하의는 타이즈를 신긴 후 내복바지를 입히고 양말은 두 겹으로 겹쳐 신긴다.

겉옷은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 좋다. 생활방수 처리가 된 옷감으로 만든 패딩 점퍼는 보온성이 뛰어나고 가볍게 활동하기에 알맞다.

▲ 한 벌 스키복은 스키장에서만!

스키복이나 보드복은 방수와 보온이 탁월한 장점은 있지만 무겁고 활동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따라서 아이들의 움직임을 둔하게 해 활동에 방해가 되고 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스키복과 보드복을 입히고 싶다면 한 벌로 갖춰 입히기보다 점퍼와 장갑 정도만 활용하는 게 좋다.

스키복 바지가 활동적이지 못하다고 해서 청바지 등 일반 바지가 더 낫다는 말은 아니다. 방수가 안 되는 바지를 입고 눈썰매를 타면 눈밭에서 몇 번 뒹굴면 금세 젖어버려 감기나 동상에 걸리기 십상이다. 옷의 색상은 사람들 눈에 잘 띄는 밝은 색으로 선택해야 한다.

▲ 특명, 노출 부위에 관심을

외부의 자극에 민감한 목과 귀, 손을 보호하기 위한 모자, 귀마개, 장갑, 머플러 등도 눈썰매장 나들이의 필수 아이템이다. 매서운 겨울바람 때문에 귀가 동상이 걸리는 경우가 잦으므로 모자는 반드시 귀를 덮는 디자인으로 준비한다.

장갑은 일반 털장갑도 무난하지만 눈싸움에 대비해 방수 처리된 스키장갑을 챙겨가는 게 좋다. 자외선과 오존에 민감한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화장품도 챙길 필요가 있다.

최근 유아용(0~3세)과 어린이용(3~12세)으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는 유아용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놀이를 마친 후 손은 깨끗이 씻도록 하고 씻은 후 반드시 핸드크림을 발라 손이 트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양말과 바지는 여벌 준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주의를 줘도 아이들인지라 놀다 보면 신발뿐 아니라 바지 자락과 다리 틈새로 눈이 스며들기 마련이다. 따라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여벌의 양말과 바지 한 벌쯤은 챙겨갈 필요가 있다.

신발은 합성피혁 재질의 부츠나 발목까지 올라오는 스타일로 준비하고 바지를 양말 안으로 넣어 눈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동상을 예방할 수 있다.

● 도움말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 휠라 키즈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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