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사상 처음으로 합참 간부를 포함, 준장 이상 각 군 지휘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대규모 합동토론회가 8일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합참의 본부장(중장)과 차장, 육군 여단장(준장)급, 해군 방어사령관(준장)급, 공군 비행단장(준장)급 이상 지휘관과 국방부 실ㆍ국장 등 2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희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이 토론회는 작년 12월31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연두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국방과제 실천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이 업무보고에서 강조한 '간부와 장병의 소통' 방안을 비롯, 육ㆍ해ㆍ공군 합동성 강화, 간부 양성교육, 신세대 장병에 대한 지휘기법 등을 주제로 토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각 군은 토의에 앞서 이 장관이 지시했던 간부의식 개조와 정신전력 강화, 군 자살자 문제, 전문형 인사관리제도 정착, 군의 제자리 찾기 방안 등에 대한 진행 상황을 보고하게 될 것"이라며 "처음으로 합참까지 참가하는 이 토론회는 각 군의 새해 업무보고를 대신하는 것으로 시간제한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작년 12월22일에는 대전의 육군 교육사령부에서 이 장관과 육ㆍ해ㆍ공군참모총장, 1~3군 사령관 및 교육사령관, 해병대사령관, 각 병과학교장 등 주요 군간부 40여명이 참석하는 교육발전 토론회가 10시간가량 개최돼 야전부대의 실무장교 보강대책을 도출한 바 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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