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두산이 후원한 제49회 한국출판문화상 시상식이 15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한진해운센터빌딩 본관 26층 강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니벨룽의 보물> (문학과지성사 발행) 저자인 정문길 고려대 명예교수, <나의 국토 나의 산하> (한길사 발행) 저자인 소설가 박태순씨가 각각 학술, 교양 부문 저술상을 수상했다. 나의> 니벨룽의>
편집상은 <세밀한 일러스트와 희귀 사진으로 본 근대 조선> (살림 발행) 편집자 이기선, 박미정씨가 수상했다. 번역상은 <진인각, 최후의 20년> (사계절 발행) 역자인 서울대 동양사학과 박한제, 김형종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진인각,> 세밀한>
어린이ㆍ청소년 부문에서는 <보리 국어사전> (보리 발행)을 펴낸 토박이사전편찬실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보리>
특별상 수상자인 박맹호 민음사 회장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심사 경위보고를 한 김석희(번역가)씨는 "저술상을 수상한 정문길, 박태순 선생 같은 저자들의 노익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젊은 시절 이 분들의 책을 읽고 세상에 눈 떴었는데 여전히 발품을 팔며 열정을 불태우시는 모습은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도정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한 나라의 지적 문화수준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세 요소는 저술가, 출판인, 독자"라며 "한국출판문화상은 우리 사회의 지적 성과물을 생산ㆍ유통하는 이들을 경하하며 반세기의 전통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병익 전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이기웅 파주출판단지 이사장, 문학평론가 김치수 오생근씨, 시인 정현종씨 등 출판ㆍ문화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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