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산업 종사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며 2명 중 1명은 지상파 방송사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방송산업 규모는 2007년 매출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 발간한 '2008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12월 말 기준으로 방송산업 종사자는 2만8,91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3%가 감소한 수치로 방송산업 종사자는 2003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여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인력이 종사하는 매체는 지상파 방송사(지상파DMB 포함)로 전체의 48.1%인 1만3,897명에 달하며,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9,102명으로 31.5%,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5,050명으로 17.5%를 점유하고 있다.
직종별로는 기자와 PD 그리고 카메라, 미술, 음향, 조명 등 제작관련직 종사자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나운서와 기술직 종사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75.6% 여성 24.4%로 2006년(남성 74.7%, 여성 25.3%)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구분할 때 정규직은 남성 79.7% 여성 20.3%로 남성의 비율이 높지만, 비정규직은 남성 43.9% 여성 56.1%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상파방송, 종합유선방송, 일반위성방송, 지상파DMB 등 방송 시장의 전체 규모는 10조5,344억원으로 2006년 9조8,509억원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세는 케이블TV 시장의 매출액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산됐다.
양홍주 기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