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진)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개성에서 북한산 배추와 농산물로 김치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김 전 부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이하 아천글로벌)은 14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성에 완공한 김치공장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아천글로벌은 ㈜유주유니크와 함께 40억원을 들여 개성 종합물류유통센터 내 연면적 1,980㎡(600평) 규모의 김치공장을 설립했으며, 5월께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1일 김치 생산량은 30톤, 연간 생산량은 9,000톤이 될 전망이다.
아천글로벌은 김 회장이 현대아산을 떠난 뒤 독자 대북사업을 위해 2006년 만든 회사. 그동안 북측으로부터 농수산물 물류사업권을 독점확보하고 육로 교역을 시작했으며, 개성 고성 해주에 각각 17만㎡(5만평)의 부지를 받아 물류센터를 건립했다. 곧 콩나물 공장도 함께 건립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치 생산에는 궁중요리연구가 한복선 씨가 설립한 ㈜한F&B홀딩스가 참여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생산된 제품은 이 회사를 통해 전량 매입돼 국내 홈쇼핑과 온라인몰, 대형마트 등에 유통될 예정이다.
강지원 기자 sty1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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