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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영파워' 앞세운 동부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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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영파워' 앞세운 동부 7연승

입력
2009.01.1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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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워'로 무장한 선두 원주 동부가 7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동부는 1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3점을 합작한 신인 윤호영(16점 5리바운드 6블록슛)과 2년차 이광재(17점)를 앞세워 87-75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승행진을 7경기로 늘린 동부는 22승9패가 되며 2위 울산 모비스(20승11패)를 2경기차로 따돌리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반면 속절없이 6연패에 빠진 오리온스는 9위 서울 SK(12승18패)에도 0.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동부의 시작은 불안했다. 동부는 1쿼터 1분11초를 남기고 김주성이 중거리슛을 던지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딜리언 스니드의 발을 밟아 왼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다. 발목이 안쪽으로 완전히 꺾인 김주성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실려나가 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다.

팀의 주축 김주성이 빠졌지만 디펜딩챔피언 동부는 여전히 강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새내기 윤호영은 골밑에서 김주성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웠다. 2년차 포워드 이광재는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리며 오리온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승리를 이끈 윤호영은 "김주성의 빈자리를 메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다"며 "수비와 리바운드에 전념해 팀의 사기를 끌어올린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동부는 발목부상을 당한 김주성이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보여 윤호영의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됐다.

오리온스는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지만 새 외국인선수 딜리온 스니드가 25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쳐 위안을 삼게 됐다. 포인트가드 김승현 역시 목과 어깨 근육통을 떨쳐내고 다시 출전해 16점을 기록,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부산 KTF를 83-69로 가볍게 꺾고 단독4위로 올라섰다. 17승14패가 된 LG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안양 KT&G(16승14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렸고, 3위 서울 삼성(16승13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 뒤져 4위에 올라있다. KTF는 5연패.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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