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공채시험에 지원해 화제를 모은 모 대학원의 물리학 박사과정 수료자가 결국 체력시험의 벽을 넘지 못했다.
13일 서울 강서구청에 따르면 박사과정 수료자 김모(37)씨는 전날 최종선발인원(5명)의 3배수를 뽑는 체력시험에서 합격선보다 4초가량 늦은 22초38을 기록, 응시자 63명 중 하위권에 머물러 낙방했다.
체력시험은 20㎏짜리 모래주머니를 메고 왕복 50m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합격자 대부분은 17~18초대를 기록했다고 강서구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지방의 한 화공약품 제조업체 대표는 김씨를 채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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