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13일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중 개각 등 조기 개각설과 관련, "설 연휴 이후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개각이 공식적으로 거론된 바 없고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도 없다"면서 "일부에서 거론되는 이 달 중순 개각설은 현재로서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굳이 얘기하면 (개각 시점은) 설 연휴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청와대 진용 개편은 개각과 다른 얘기"라며 "실무적인 행정관 인사나 수석 인사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할 수 있으니 개각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주 중 국정원 경찰청 국세청 등 권력기관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대상으로 한 인사가 먼저 이루어지고, 이후 국회의 쟁점법안 처리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여권 내부에 개각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는 다음달이 지금으로서는 확률이 높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의 개각설에는 개각을 희망하고 있는 인사들의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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