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작년 4월부터 독도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조류 45종, 곤충류 71종, 해양무척추동물 70종 등 186종의 동물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때까치, 물총새, 붉은가슴울새, 바디비오리, 지느러미발도요 등 조류 5종과 민집게벌레, 애땅노린재, 빨강촉각장님노린재 등 곤충 21종, 갈색군소, 갈색반점군소, 무늬애기배말, 보름달물해파리 등 해양무척추동물 4종 등 30종은 새로 발견됐다.
서식이 확인된 조류 2만1,400여마리 중에는 괭이갈매기가 가장 많았고 멸종위기 1급인 매와 뿔쇠오리, 바다비오리, 후투티, 흑비둘기 등도 발견됐다. 식물은 초용종, 왕호장근, 섬괴불나무, 번행초, 갯장대, 사철나무 등 51종이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 가운데 외래유입종은 갓, 쇠비름, 큰이삭풀, 쇠무릎 등 45종으로 추정됐다.
환경부는 "2006년 울릉군에서 외래식물 제거사업을 벌였으나 별 효과가 없었다"며 "이들의 분포ㆍ확산이 독도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2014년까지 파악해 제거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희정 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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