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국내 첫 돔 야구장 건설을 재추진 한다.
안산시는 현대컨소시엄과 맺은 사업양해각서(MOU)를 파기하고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4월께 용역 최종보고서를 납품 받아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날 경우 민간사업자를 다시 선정, 3월께 출범할 안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돔구장을 내년 6월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 현대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오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유치를 목표로 단원구 초지동 시유지에 돔야구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2007년 5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시는 당시 현대건설과 현대증권으로 구성된 현대컨소시엄과 총사업비 1조3,76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3만2,000석 규모의 돔야구장을 짓기로 했으나 글로벌 경제위기와 현행법 저촉 등으로 어렵게 되자 지난해 10월 양해각서를 공식 파기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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